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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명박 대통령의 맞춤법에 관해..

2008. 2. 27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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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지난해 현충일 현충원에 남긴 방명록..>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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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대통령 취임식 전 현충원에 남긴 방명록..>




'받치-' 는 뭐 헷갈릴 수 있고 나중에 고쳤으니 그렇다고 쳐도, '읍니다-' 는 좀...
아무리 예전에는 그게 표준어 였다고 해도, 바뀐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이렇게 쓰고 있나요?
(1989년에 바뀌었으니 어언.. 20년째네..)
주변의 40~60대 사람들 중에서도 아직까지 '-읍니다' 로 쓰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..

한 나라를 대표하시는 분이 그러면 안되죠~
재계에 있을 때는 그게 표준어였고 또 바뀌는 시기라 '-읍니다' 로 써도 별 상관 없었겠지만,
정계로 오시고 나서는 '-읍니다' 로 쓰면 안됐을 텐데, 어떻게 지금까지 그렇게 쓰고 있는지 참 궁금하군요.
정계에 계실 때 직접 작성한 서류를 주변사람들이 보고 아무 말도 안해주던가요?
'받치-' 고친 거 보면 누군가가 맞춤법 관련 말을 해준 것 같기도 한데, '-읍니다' 는 왜 안 고쳤나요?
알려준 사람이 '받치-' 만 알려줬나요?
막무가내 똥고집 인가요? 아니면 알려준 건데 잊어버리셨나요?

그 때에는 '-읍니다' 가 표준어 였으니 그럴 수 있다라고 옹호하는 사람들 보면 참 이해가 안 가는게,
대한민국 대표 공인인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저렇게 쓰고, 또 그게 방송에 나갔다고 생각해 보세요.

우리 같은 젊은 세대들이야 인터넷도 찾아보고 그러면서 '아~ 대통령이 잘 못 쓴거군...' 하겠지만,
유치원, 초등학교 아이들이나 나이 좀 드신 어르신 분들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.
'아니! -읍니다로 언제 또 바뀌었나..!!', '대통령이 쓴 거니까 맞겠지, 앞으로는 저렇게 써야겠다~'
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이 있을 겁니다.. 왜냐하면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니까..

아집을 버리고 여러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네요.

마지막으로.. 영어몰입교육 전에 한국어몰입교육부터 먼저 하는게 어떨런지요?

댓글 7
  • 으음; 근데 받아쓰기 해보면 의외로 막 틀리는 것이 나오더군요ㅠㅠ;
    학교 졸업한지 오래되어서 더 그러시겠죠; 영어만 신경써서 공부해서 한국어 공부는
    뒷전이신지도...

    • 그러게요. 저도 포스팅 하다보면 이건가 저건가 헷갈리는 게 너무 많아요. ㅠㅠ
      (방금 '헷갈리다', '헛갈리다' 차이도 찾아봤어요 ㅋ)
      그래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한답니다.
      그게 중요한거죠~ ㅋ!

  • 글좀 못쓰면 어때? 영어만 잘하면 되지...

  • 혹시 한글에 약한 단점을 노출시키기 않기위해서..
    역으로 그토록 영어에 목숨을 거는것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.

    근데 대통령으로써 이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.
    대통령으로써 필요한 배짱(비현실적인 것을 추진하는 짓)이나 추진력(누구말도 안듣는 짓)은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, 대한민국의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언어 한글을.. 그것도 아주 기초적인 맞춤법은 좀 알아두셨으면 좋겠네요.
    '~읍니다'같은 경우에는 80년대 후반쯤에 바뀐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런 맞춤법을 쓰면서도 주변에서 아무말도 안해줬는지 모르겠습니다.
    아무튼 앞으론 정신차리시고 국정을 돌보았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. ㅠ_ㅠ

    • 의견 감사드려요~ 저도 요즘 좀 불안해요.
      어제 그저께였나 2일 사이 여기저기 화재로 인해 난리더라고요.
      물론 날씨가 건조한 탓도 있었겠지만,
      기독교와 관련해서 주작로고 없앤 것과 괜히 연관도 짓게 되고..
      장관 뽑는 것도 그렇고, 그냥 좀 불안불안하네요 ㅋㅋ
      되돌릴 순 없으니 잘하기만 바래야죠 뭐~ 화이팅!

  • 정확히 89년이군요..ㅎ

    사진만 보고 댓글달고 다시 글을 읽었더니 저와 중복되는 이야기군요.
    괜히 쓸대없이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했네요.

    참고로 저도 맞춤법을 많이 모르는 터라 조금은 부끄럽습니다.^-^;;;